盧 - 부시 3월말 FTA 담판 … 양국, 8차협상후 통해 타결키로 - 삭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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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차 협상이 마무리되는 3월 말 전화 회담을 갖고 최종 타결을 결정하기로 양국이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7차 협상에 참여 중인 협상단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한·미 FTA 협상을 3월 말까지 반드시 타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위해 8차 협상이 끝난 뒤 최고 정책결정자인 양국 대통령이 전화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확정하고 7차 협상에서는 '빅딜' 패키지(최종 협상안)에 들어갈 목록(핵심 쟁점)을 추리는 데 목표를 두기로 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국회 특위에서 "복지부가 강경해 의약품 분야 협상이 난항이지만 최종 결정은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하는 것"이라며 "의장인 본인이 책임지고 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부가 한·미 FTA 타결 방침을 확정한 것은 한·미 FTA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노 대통령의 방미도 고려했으나 3월24일부터 5일간 중동 방문이 예정돼 있어 전화 회담을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2004년 호주와 FTA를 맺을 때도 부시 대통령이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수 차례 전화 통화 조율을 통해 협상을 타결지은 바 있다.
워싱턴=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7차 협상에 참여 중인 협상단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한·미 FTA 협상을 3월 말까지 반드시 타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위해 8차 협상이 끝난 뒤 최고 정책결정자인 양국 대통령이 전화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확정하고 7차 협상에서는 '빅딜' 패키지(최종 협상안)에 들어갈 목록(핵심 쟁점)을 추리는 데 목표를 두기로 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국회 특위에서 "복지부가 강경해 의약품 분야 협상이 난항이지만 최종 결정은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하는 것"이라며 "의장인 본인이 책임지고 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부가 한·미 FTA 타결 방침을 확정한 것은 한·미 FTA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노 대통령의 방미도 고려했으나 3월24일부터 5일간 중동 방문이 예정돼 있어 전화 회담을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2004년 호주와 FTA를 맺을 때도 부시 대통령이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수 차례 전화 통화 조율을 통해 협상을 타결지은 바 있다.
워싱턴=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