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ㆍ현대 해운업계 '빅2' … 여성사령탑 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은영 여사의 경영 참여로 국내 해운업계의 양대 산맥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모두 '여성 사령탑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남성적 문화가 지배적인 해운업계에 '여성 사령탑'이 앉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해운업계에 여성 사령탑 시대를 연 인물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그는 남편인 고(故)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2003년 현대상선의 '키'를 넘겨받은 뒤 4년째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해운업체의 대모란 점 외에도 현 회장과 최 여사는 공통점이 많다.
무엇보다 남편을 내조하던 평범한 주부에서 대기업 경영자로 변신했다는 것이 가장 큰 공통점이다.
하지만 '경영을 모르는 외부인'이란 공통점은 두 사람을 '남편 가문과의 경영권 분쟁' 논란에 휩쓸리게 했다.
현 회장은 시숙인 정상영 KCC 회장으로부터 '적대적 M&A(인수합병)' 공격을 받았으며,최 여사는 시아주버니인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을 접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업계 관측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머지 않은 시기에 현대상선의 '노정익 사장-현 회장' 투 톱 시스템이 한진해운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 여사가 여성 해운 경영인으로 안착하는 데 선배인 현 회장의 존재감 자체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적 문화가 지배적인 해운업계에 '여성 사령탑'이 앉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해운업계에 여성 사령탑 시대를 연 인물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그는 남편인 고(故)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2003년 현대상선의 '키'를 넘겨받은 뒤 4년째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해운업체의 대모란 점 외에도 현 회장과 최 여사는 공통점이 많다.
무엇보다 남편을 내조하던 평범한 주부에서 대기업 경영자로 변신했다는 것이 가장 큰 공통점이다.
하지만 '경영을 모르는 외부인'이란 공통점은 두 사람을 '남편 가문과의 경영권 분쟁' 논란에 휩쓸리게 했다.
현 회장은 시숙인 정상영 KCC 회장으로부터 '적대적 M&A(인수합병)' 공격을 받았으며,최 여사는 시아주버니인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을 접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업계 관측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머지 않은 시기에 현대상선의 '노정익 사장-현 회장' 투 톱 시스템이 한진해운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 여사가 여성 해운 경영인으로 안착하는 데 선배인 현 회장의 존재감 자체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