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로 유재한 전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최창호 공사 부사장,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 3명이 추천됐다.

12일 정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지원서 접수자 10여명을 대상으로 후보 면접을 마치고 이들 3명을 재경부에 추천했다.

재경부장관이 이들 후보군 중 복수 후보를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재경부 유재한 전 실장(행시 20회)은 옛 재정경제원 국민저축과장,재경부 금융정책과장,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재경부 정책조정국장,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공사 내부에서는 최창호 부사장이 추천됐다.

최 부사장은 한국은행에서 정책기획국장,부총재보를 거친 후 2004년 공사 부사장으로 옮겨왔다.

진병화 소장은 행시 13회로 국세청에 입문한 후 재무부로 옮겨 국고국장을 거쳐 2004년부터 국제금융센터 소장으로 재직해왔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재경부와 청와대의 인사검증이 진행되는 과정까지 감안하면 이달 말이나 3월 초는 돼야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