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 이보선 대표는 "책임 있는 독자 경영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마음 고생을 심하게 겪었다.

당시 홈캐스트의 최대주주였던 동승이 엠비메탈과 홈캐스트의 합병을 추진하는 것을 우리사주조합 지분과 소액주주 간 연대를 통해 막았지만 이후 분식회계 논란이 제기되는 등 회사 안팎이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젠 외부 최대주주가 지분을 모두 처분해 회사 구성원들끼리 독자적으로 경영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손으로 만든 회사를 우리 손으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영진과 직원들이 협심해 지분을 지속적으로 추가 매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영권 분쟁을 거치며 내부 조직이 단단해져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분식회계 논란은 법원에서 '이유 없음'으로 기각됨에 따라 동승 측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명경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안정된 지분 구조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의 본업인 기술개발에 힘써 매출을 늘리고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