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대여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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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구입하는 대신 명절 기간에만 빌려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복 대여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만 한복 맞춤집 20~30곳이 대여 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꿨고 황금바늘 한복이야기 아가원 등 여러 개 매장을 둔 체인점까지 등장했다.
체인형 대여 전문점 한복이야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한복 대여에 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해마다 빌려 가는 고객이 30%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복은 명절이나 가족 대·소사 등 한 해 서너 번 입는 게 고작인 데다 최근에는 매년 유행하는 스타일도 바뀌고 있어 목돈(30만~80만원)을 들여 구입하는 대신 잠시 빌려 입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한복 대여점들은 생산 1~2년차 최신 유행 한복을 정가의 10% 선에서 2박3일간 빌려 주고 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여성용 한복은 속치마,적삼,치마,저고리,배자 등으로 구성된 한 세트를 2박3일에 3만~6만원이면 빌릴 수 있다.
노리개 비녀 등은 업체에 따라 공짜로 또는 각각 5000원씩 받고 빌려 준다.
유행이 바뀌는 것은 대부분 저고리이기 때문에 기존에 빨간 치마가 있는 경우 구성에서 제외하면 40~50% 할인된다.
남성용 한복은 저고리 바지 마고자 조끼 등으로 구성된 한 세트가 6만원부터다.
남녀 모두 두루마기까지 빌리면 4만원이 추가된다.
설 때 입으려면 늦어도 16일까지는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업체들이 대부분 설 연휴에 쉬기 때문에 16일 수령해 20일 반납해도 요금은 3일치만 내면 된다.
황금바늘(02-717-3131)이 서울 이대역,청담동,영등포 등에 6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한복이야기(02-552-1126)도 강남역,봉천동,신촌 등에 점포를 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한복닷컴(www.hanvok.com) 만수무강(www.msmg.co.kr) 등의 온라인 대여점을 이용해 한복을 택배로 주고받을 수 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최근에만 한복 맞춤집 20~30곳이 대여 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꿨고 황금바늘 한복이야기 아가원 등 여러 개 매장을 둔 체인점까지 등장했다.
체인형 대여 전문점 한복이야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한복 대여에 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해마다 빌려 가는 고객이 30%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복은 명절이나 가족 대·소사 등 한 해 서너 번 입는 게 고작인 데다 최근에는 매년 유행하는 스타일도 바뀌고 있어 목돈(30만~80만원)을 들여 구입하는 대신 잠시 빌려 입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한복 대여점들은 생산 1~2년차 최신 유행 한복을 정가의 10% 선에서 2박3일간 빌려 주고 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여성용 한복은 속치마,적삼,치마,저고리,배자 등으로 구성된 한 세트를 2박3일에 3만~6만원이면 빌릴 수 있다.
노리개 비녀 등은 업체에 따라 공짜로 또는 각각 5000원씩 받고 빌려 준다.
유행이 바뀌는 것은 대부분 저고리이기 때문에 기존에 빨간 치마가 있는 경우 구성에서 제외하면 40~50% 할인된다.
남성용 한복은 저고리 바지 마고자 조끼 등으로 구성된 한 세트가 6만원부터다.
남녀 모두 두루마기까지 빌리면 4만원이 추가된다.
설 때 입으려면 늦어도 16일까지는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업체들이 대부분 설 연휴에 쉬기 때문에 16일 수령해 20일 반납해도 요금은 3일치만 내면 된다.
황금바늘(02-717-3131)이 서울 이대역,청담동,영등포 등에 6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한복이야기(02-552-1126)도 강남역,봉천동,신촌 등에 점포를 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한복닷컴(www.hanvok.com) 만수무강(www.msmg.co.kr) 등의 온라인 대여점을 이용해 한복을 택배로 주고받을 수 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