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실적 잔치] 신한금융지주회사‥금융M&A 잇단 성사…주가 5배 '성공모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 5배 상승,시가총액 5위.지난 2001년 9월 출범한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지난 5년여간에 이룩해 낸 성과다.
신한금융은 그동안 굿모닝증권,조흥은행,LG카드 인수등 굵직굵직한 기업 인수합병(M&A)및 기업문화 혁신등을 통해 빠른 속도의 성장을 일궈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주사 출범 당시 1만1350원에 불과했던 주식이 5만3000원대로 5배 가까이 상승했다.
2조9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도 20조원을 넘어 국내 상장사중 5위에 올라섰다.
◆2년 연속 순이익 1조원 돌파
신한금융 지난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1조832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초과하는 이익을 낸 것이다.
4분기 중 순이익은 2505억원으로 전분기의 5101억원 대비 50.9%나 감소했지만 이는 금융감독원의 충당금 적립률 상향 조치로 정상 및 요주의 여신에 대한 추가충당금을 적립했고,희망퇴직 실시에 따라 특별 퇴직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실적이 좋아진 이유로 △은행 부문의 적정한 자산성장(8.5%) △순이자마진 하락폭(0.03%포인트) 최소화 △지주회사 모델의 정착으로 인한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그룹 전체의 총 영업이익은 비이자 이익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수익원인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 전년 대비 6.8% 증가한 5조4541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대우건설 등 출자주식 매각이익 등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3조9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금융감독원의 정상 및 요주의 여신에 대한 최저 적립률 상향으로 약 16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전입이 발생했지만 전년 대비 35% 줄어든 5846억원을 기록,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의 작년 말 현재 총자산은 216조4000억원으로 2005년(193조7000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2001년 지주사 설립 당시 66조원과 비교해보면 무려 230% 증가했다.
이는 △2002년 굿모닝증권 인수 △2003년 조흥은행 인수 △2005년 신한생명 인수 등을 통해 자산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08%로 2005년에 비해 0.05%포인트 증가한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66%로 1.24%포인트 줄었다.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 기여도 증가
지난해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이 1조6592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굿모닝신한증권 962억원 △신한생명 1215억원 △신한카드 2321억원 △신한캐피탈 483억원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총 순이익 규모는 5124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63%나 증가한 것이다.
비은행 자회사들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05년 11.2%에서 지난해 23.5%로 12.3%포인트 증가했다.
지주사 설립 당시 5%와 비교해보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이처럼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기여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2005년 말 자회사로 편입한 신한생명이 분기당 300억원 이상의 견실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신한카드도 옛 조흥카드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내고 있으며 은행채널을 통한 시너지 영업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밖에 굿모닝신한증권,신한캐피탈 등 기타 비은행 자회사의 그룹 이익 기여도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올해부터 LG카드의 실적이 포함되면 비은행 부분의 이익 기여도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총영업이익이 9.7% 증가했으며 영업외이익은 대우건설,하이닉스 등 투자주식 매각이익(2300억원)과 현대건설 감액손 환입(912억원) 등으로 인해 386.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표적 수익률 지표인 순이자 마진(NIM)은 지난해 2.38%로 전년 말 2.41% 대비 소폭(0.03%포인트) 하락했지만 건전성 지표는 좋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로 전년 말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현재 신한은행의 예상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2.0%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신한금융은 그동안 굿모닝증권,조흥은행,LG카드 인수등 굵직굵직한 기업 인수합병(M&A)및 기업문화 혁신등을 통해 빠른 속도의 성장을 일궈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주사 출범 당시 1만1350원에 불과했던 주식이 5만3000원대로 5배 가까이 상승했다.
2조9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도 20조원을 넘어 국내 상장사중 5위에 올라섰다.
◆2년 연속 순이익 1조원 돌파
신한금융 지난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1조832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초과하는 이익을 낸 것이다.
4분기 중 순이익은 2505억원으로 전분기의 5101억원 대비 50.9%나 감소했지만 이는 금융감독원의 충당금 적립률 상향 조치로 정상 및 요주의 여신에 대한 추가충당금을 적립했고,희망퇴직 실시에 따라 특별 퇴직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실적이 좋아진 이유로 △은행 부문의 적정한 자산성장(8.5%) △순이자마진 하락폭(0.03%포인트) 최소화 △지주회사 모델의 정착으로 인한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그룹 전체의 총 영업이익은 비이자 이익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수익원인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 전년 대비 6.8% 증가한 5조4541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대우건설 등 출자주식 매각이익 등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3조9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금융감독원의 정상 및 요주의 여신에 대한 최저 적립률 상향으로 약 16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전입이 발생했지만 전년 대비 35% 줄어든 5846억원을 기록,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의 작년 말 현재 총자산은 216조4000억원으로 2005년(193조7000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2001년 지주사 설립 당시 66조원과 비교해보면 무려 230% 증가했다.
이는 △2002년 굿모닝증권 인수 △2003년 조흥은행 인수 △2005년 신한생명 인수 등을 통해 자산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08%로 2005년에 비해 0.05%포인트 증가한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66%로 1.24%포인트 줄었다.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 기여도 증가
지난해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이 1조6592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굿모닝신한증권 962억원 △신한생명 1215억원 △신한카드 2321억원 △신한캐피탈 483억원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총 순이익 규모는 5124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63%나 증가한 것이다.
비은행 자회사들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05년 11.2%에서 지난해 23.5%로 12.3%포인트 증가했다.
지주사 설립 당시 5%와 비교해보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이처럼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기여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2005년 말 자회사로 편입한 신한생명이 분기당 300억원 이상의 견실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신한카드도 옛 조흥카드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내고 있으며 은행채널을 통한 시너지 영업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밖에 굿모닝신한증권,신한캐피탈 등 기타 비은행 자회사의 그룹 이익 기여도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올해부터 LG카드의 실적이 포함되면 비은행 부분의 이익 기여도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총영업이익이 9.7% 증가했으며 영업외이익은 대우건설,하이닉스 등 투자주식 매각이익(2300억원)과 현대건설 감액손 환입(912억원) 등으로 인해 386.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표적 수익률 지표인 순이자 마진(NIM)은 지난해 2.38%로 전년 말 2.41% 대비 소폭(0.03%포인트) 하락했지만 건전성 지표는 좋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로 전년 말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현재 신한은행의 예상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2.0%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