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윤종용 부회장 등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파트너스 데이 2007(Partners' Day 2007)'을 열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우수 협력사들과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심기일전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삼성 서플라이어즈 데이(Suppliers' Day)'란 이름으로 열렸던 행사 명칭을 올해부터 '삼성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로 바꿔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행사는 최근 환율 상승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Breakthrough(돌파)'를 주제로 열렸다.

윤 부회장은 이날 "보르도 LCD TV가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개발과 구매 단계에서부터 협력사와 상생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와 협력사들이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는 진정한 상생의 파트너로서 초일류 기업의 길을 함께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