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역시 황제주" … 작년 4분기 영업이익 74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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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코스닥 황제주'답게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NHN은 2002년 상장 후 지난해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60%씩 늘고 있어 코스닥 최고의 성장주로 평가받고 있다.
NHN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758억원,영업이익 7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58.8%,영업이익 72.1%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도 4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NHN은 2005년 4분기에 중국 법인의 영업권을 일시에 상각해 518억원의 순손실을 냈었다.
이는 증권사들의 평균예측치에 비해 매출은 15.1%,영업이익은 20.3% 많은 것이다.
회사측은 "검색광고 매출이 9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3% 성장했으며 게임과 배너광고도 30% 이상 늘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도 실적이 뚜렷하게 좋아졌다.
일본법인인 NHN재팬은 4분기에 매출 21억8000만엔을 기록,전분기 대비 31.6%의 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4억6000만엔으로 흑자전환했다.
중국법인인 롄종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6%,177.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으론 매출 5734억원,영업이익 2296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526억원이었다.
전년보다 각각 60.4%,74.7%,1575.4% 늘어났다.
상장 첫해인 2002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매출은 7배,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 팀장은 "2009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32.5%,영업이익은 35.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검색광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어 장기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위원은 "지난주 NHN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대인 77.4%에 달했다"며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데다 광고 단가도 인상돼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률이 40%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NHN은 이날 증권사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스톡옵션 물량에 대한 부담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규제에 대한 우려로 2.21% 하락한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홍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4월에 행사 가능한 물량을 포함,올해 행사 예정된 스톡옵션 물량은 220만주로 전체 주식의 4.9% 정도"라며 "당장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긴 힘들겠지만 스톡옵션 행사가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NHN은 2002년 상장 후 지난해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60%씩 늘고 있어 코스닥 최고의 성장주로 평가받고 있다.
NHN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758억원,영업이익 7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58.8%,영업이익 72.1%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도 4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NHN은 2005년 4분기에 중국 법인의 영업권을 일시에 상각해 518억원의 순손실을 냈었다.
이는 증권사들의 평균예측치에 비해 매출은 15.1%,영업이익은 20.3% 많은 것이다.
회사측은 "검색광고 매출이 9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3% 성장했으며 게임과 배너광고도 30% 이상 늘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도 실적이 뚜렷하게 좋아졌다.
일본법인인 NHN재팬은 4분기에 매출 21억8000만엔을 기록,전분기 대비 31.6%의 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4억6000만엔으로 흑자전환했다.
중국법인인 롄종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6%,177.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으론 매출 5734억원,영업이익 2296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526억원이었다.
전년보다 각각 60.4%,74.7%,1575.4% 늘어났다.
상장 첫해인 2002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매출은 7배,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 팀장은 "2009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32.5%,영업이익은 35.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검색광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어 장기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위원은 "지난주 NHN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대인 77.4%에 달했다"며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데다 광고 단가도 인상돼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률이 40%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NHN은 이날 증권사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스톡옵션 물량에 대한 부담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규제에 대한 우려로 2.21% 하락한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홍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4월에 행사 가능한 물량을 포함,올해 행사 예정된 스톡옵션 물량은 220만주로 전체 주식의 4.9% 정도"라며 "당장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긴 힘들겠지만 스톡옵션 행사가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