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전문 업체인 팅크웨어와 자동차 변속기 업체인 S&T중공업이 '깜짝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다.

13일 팅크웨어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105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여 동안 50%나 급락하는 등 약세국면이 이어지다가 실적 발표로 인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팅크웨어는 이날 작년 매출이 131% 늘었고 영업이익은 202%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실적 호전 요인으로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판매 호조 △교통정보 가입자 증가로 위치기반서비스(LBS) 시장 확대 △부품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팅크웨어는 또 20억여원을 투자해 자사주 21만주를 오는 20일부터 취득하기로 했다.

S&T중공업도 작년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3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79억원으로 63.0% 늘어났다.

회사측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외 수익이 늘었고 법인세 비용도 감소해 순이익이 60%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