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미디어플렉스가 올해도 기대작 영화 '디워'(D-war)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13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만2000원으로 내렸다.

이 증권사 최용호 연구원은 "700억원이 투자된 '디워'의 미국 진출 계약이 아직 이렇다할 진척이 없는 데다 개봉시기도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미디어플렉스는 이 영화의 배급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