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감독정책 방향을 밝혔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시장의 안정기조를 굳건히 하고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가속화하겠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밝힌 올해 감독정책 방향의 핵심 내용입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금융시장에는 아직 부동산 담보대출 증가 등 시장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인 불안 요인들이 상존합니다. 또한 우리 금융산업은 아직 자산 규모가 영세하고 국제 경쟁력이나 효율성도 선진국에 비해 다소 뒤떨어진 것이 사실이며 성장 동력 확충이나 고령화 대비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금융산업의 역할 증대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이 한층 강화되고 외환 거래 안정성을 위한 외화 대출과 외화 유동성 모니터링 역시 강화됩니다. 국내 금융회사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됩니다. 현지화 우수 금융사에 대해서는 감독상 인센티브를 부여해 해외점포의 철저한 현지화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상품 개발과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 금융 전문인력 육성 등을 유도해 은행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증권회사가 국제적 투자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기시정 조치와 주식취득 절차 등 제도를 개선해 자기자본투자 활성화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비용 절감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전자증권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유가증권과 코스닥 매매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등 각종 인프라를 정비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