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북핵 6자회담 타결과 관련,"이번 합의 사항의 신속하고 원만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마드리드 현지에서 6자회담 타결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필요한 조치 안에는 북한에 대한 쌀 및 비료 지원 재개와 이를 통한 남북대화 재개도 들어 있다"면서 "이는 6자회담과는 별도로 남북한 경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검토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마드리드=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