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전자삼성테크윈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9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1200원(2.04%) 오른 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GSM 세계회의'에서 전세계 12개 이동통신사들에 대한 3G 공급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장기적인 호재로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기술과 브랜드에서 레벨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3G폰의 출하대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

한편 삼성테크윈도 삼성전자가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 속에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주가는 400원(1.24%) 상승한 3만2600원.

삼성그룹의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전담하게 됨에 따라 할인 요인이 해소되는 한편 삼성전자와의 기존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다른 기술주들의 경우 하이닉스(0.32%)와 삼성전기(0.72%)는 선전하고 있으나 삼성전자(-0.52%), LG필립스LCD(-2.08%), 삼성SDI(-0.31%) 등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