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中企, 이런 돈 쓸 수 있다)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하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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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눈앞에 다가왔다.
그런데도 재래시장 상인들은 손님이 많이 찾아오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다.
하지만 모든 재래시장이 그런 것은 아니다.
서울 방학동 도깨비시장에는 설 대목 이전부터 꾸준히 손님이 찾아와 시장 상인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보다 30%나 증가했다고 한다.
덕분에 이 시장에는 빈 점포가 하나도 없다.
광주 양동복개상가와 수원 지동시장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해 초까지 빈 점포가 30%에 달했으나 지금은 완전히 찼으며 매출도 20% 이상 올랐다.
대부분의 재래시장들이 고객이 줄어 아우성인데 어떻게 이들 시장은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해답은 시장 현대화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상가를 단장하고,주차장을 개설했으며 배달센터,인터넷 설치 등 공동시설을 확보한 덕분이다.
물론 다른 재래시장들도 이렇게 설비 현대화를 추진하고 싶다.
하지만 돈이 모자라 마냥 기다리기만 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 처한 시장 상인들을 위해 중소기업청은 올해 1906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 돈은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상인 마케팅 교육 △이벤트 세일 행사 △상인용 컴퓨터 보급 등에 쓰인다.
이 자금을 활용해 자기 지역 재래시장을 되살리기 원하는 상점가는 각 시·도의 추천을 거쳐 오는 28일까지 중소기업청(smba.go.kr)이나 시장경영지원센터(sijang.or.kr) 또는 전국상인연합회(ukma.or.kr)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청은 시설 현대화를 위해 올해 223개 시장에 주차장 51개,진입로 6개,편의시설 119개 등에 1690억원을 쓴다.
이벤트 지원을 위해 전국 우수시장박람회를 열고 고객 보너스 쿠폰을 발행하는 것 등에도 돈을 지원한다.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상인대학도 전국에 45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대준다.
특히 인테넷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상인들을 위해 컴퓨터 1만대를 보급하고 상인 1만7000명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데도 53억원을 지원한다.
재래시장에 손님들이 다시 북적거리게 하려면 지역 상인들끼리 모여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시장을 되살리는 방안을 다 함께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
그런데도 재래시장 상인들은 손님이 많이 찾아오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다.
하지만 모든 재래시장이 그런 것은 아니다.
서울 방학동 도깨비시장에는 설 대목 이전부터 꾸준히 손님이 찾아와 시장 상인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보다 30%나 증가했다고 한다.
덕분에 이 시장에는 빈 점포가 하나도 없다.
광주 양동복개상가와 수원 지동시장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해 초까지 빈 점포가 30%에 달했으나 지금은 완전히 찼으며 매출도 20% 이상 올랐다.
대부분의 재래시장들이 고객이 줄어 아우성인데 어떻게 이들 시장은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해답은 시장 현대화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상가를 단장하고,주차장을 개설했으며 배달센터,인터넷 설치 등 공동시설을 확보한 덕분이다.
물론 다른 재래시장들도 이렇게 설비 현대화를 추진하고 싶다.
하지만 돈이 모자라 마냥 기다리기만 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 처한 시장 상인들을 위해 중소기업청은 올해 1906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 돈은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상인 마케팅 교육 △이벤트 세일 행사 △상인용 컴퓨터 보급 등에 쓰인다.
이 자금을 활용해 자기 지역 재래시장을 되살리기 원하는 상점가는 각 시·도의 추천을 거쳐 오는 28일까지 중소기업청(smba.go.kr)이나 시장경영지원센터(sijang.or.kr) 또는 전국상인연합회(ukma.or.kr)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청은 시설 현대화를 위해 올해 223개 시장에 주차장 51개,진입로 6개,편의시설 119개 등에 1690억원을 쓴다.
이벤트 지원을 위해 전국 우수시장박람회를 열고 고객 보너스 쿠폰을 발행하는 것 등에도 돈을 지원한다.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상인대학도 전국에 45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대준다.
특히 인테넷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상인들을 위해 컴퓨터 1만대를 보급하고 상인 1만7000명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데도 53억원을 지원한다.
재래시장에 손님들이 다시 북적거리게 하려면 지역 상인들끼리 모여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시장을 되살리는 방안을 다 함께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