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허범도)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 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계성기계의 '고속프레스',제어기술의 'CNC밀링',대구기계통상의 '자동선반' 등 다양한 공작기계가 새 매물로 올라 왔다.

또 CNC밀링 컴프레서 건조기를 비롯해 각종 절단·절곡 가공기계와 레이저 가공기 등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계성기계(대표 권준화)에서 매물로 올린 '고속프레스'(사진)는 30t의 압력을 가해 휴대폰 케이스나 전자제품 등을 가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모델명 'OSA-30'으로 오성에서 제작했다.

1993년에 만들어졌지만 실제 사용기간은 1년밖에 되지 않아 신제품에 가깝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800만원.

제어기술(대표 이성용)은 현재 가동 중인 'CNC밀링'을 매물로 내놓았다.

모델명은 'MNC-35'로 국내 가공기계 제작업체인 남성정밀에서 제작했다.

'센트롤2'를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금형을 가공하는 데 적합한 제품이다.

2002년식이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아 기계 상태는 최상급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매각 희망가는 1300만원.

대구기계통상(대표 김지숙)에서 매각을 의뢰한 '자동선반'은 일본 기계제조 업체인 미야노가 제작한 제품이다.

자동선반은 공작기계의 일종으로 기계동력을 이용해 선반을 운전하면서 나사를 자동으로 깎아 각종 기계부품을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는 기계다.

모델명은 'BNC-34'로 화낙시스템을 사용한다.

1988년에 만들어졌다.

기계 부속품인 자동바피드 칩콤비아 등을 포함한 매각 희망가는 2200만원.

한양기계(대표 권택현)가 매물로 내놓은 '반자동 커팅기'는 동성에서 1996년에 제작한 기계로 모델명은 'DSCS-400HA'다.

알루미늄 케이스나 파이프,방열판 카브스터를 대량으로 동시에 절단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매각 희망가는 800만원.

강준호씨는 알루미늄이나 철을 가공할 수 있는 '복합CNC선반'을 내놓았다.

일본 시티즌(CITIZEN)이 1988년에 제작한 'CINCOM F-12'다.

이 기계는 회전형인 '투 타렛 방식'으로 '화낙O-T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컨트롤러에 메모리 및 옵션 기능을 대폭 추가해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툴세팅기를 포함한 매각 희망가는 3000만원.(02)769-6734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