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화 3사의 합병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케이피케미칼이 6%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케이피케미칼 주가는 4605원으로 6.7% 상승 중이다. 호남석유도 2.7%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그룹 유화 3사 합병 검토 소식이 케이피케미칼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그간 롯데 유화 3사 합병설은 돌았었지만 공식화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호남석유는 롯데 유화 3사의 합병추진설에 대해 "롯데대산유화 및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을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이응주 연구원은 "3사가 통합이 될 경우 규모의 경제와 중복생산 제품에 대한 교통정리, 영업조직 정비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