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롯데의 석유화학 계열 3사 합병 추진과 관련,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의 투자가치가 없다고 평가했다.

두 회사 모두 합병으로 얻는 이익이 미미하며 현 주가가 너무 오른 상태라며 두 회사의 기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롯데의 석유화학 3사가 이미 전략적으로는 통합된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합병한다 해도 영업상 더 얻을 것이 없다는 의견이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이라는 이슈를 제외하면, 추가적인 목표주가 조정은 향후 석유화학 시황 변화에 따른 2007년~2008년 실적 조정에 근거하게 되는데, 현재 석유화학 경기는 하락국면이라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