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CATV 광고시장이 좋아 온미디어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지만 현 주가가 너무 올라 기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온미디어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전분기대비 18.8% 감소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각각 4.1%, 26.6%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케이블TV 광고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예상을 상회하는 광고단가 인상률, 방송센터 설립 보류로 인한 비용 감소 등의 요인을 반영해 온미디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8760원에서 9160원으로 높여 잡았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비용증가가 예상되고 현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라서 부담스럽다는 의견이다.

구창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광고점유율과 시청점유율 간 괴리도가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하반기 대선으로 시청률이 떨어질 수 있고, 투자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점 등이 향후 위험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