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신설골프장 "성공분양 이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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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하늘·땅·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는 컨셉트로 짓고 있는 제주 세인트포골프장(북제주군 구좌읍).
골프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에 건립되는 데도 지난해 말 창립회원(1억7000만원) 200계좌 분양을 단숨에 끝낸 데 이어 최근 1차회원 모집까지 마쳤다.
1차회원의 경우 분양금이 2억원으로 적지 않았는 데도 150계좌가 소문을 타고 금세 분양돼 버렸다.
모집 전까지만 해도 주위에서는 '제주 골프장은 이제 안 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것이다.
세인트포의 분양 성공요인은 차별화에 있다.
입회 희망자들을 직접 현장으로 인도,눈으로 보게 한 다음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항공료 제주체재비 등은 골프장쪽에서 부담했다.
골프장 건설에 앞서 들어선 드라마(태왕사신기) 세트장을 비롯 숙박·문화·스포츠시설이 어우러진 종합리조트로 건설된다는 점도 회원들에게 어필한 것은 물론이다.
경기 여주와 이천에 '제2 골프장' 건설을 준비 중인 나인브릿지와 블랙스톤골프장도 소리 없이 창립회원 분양을 마쳤다.
나인브릿지 여주골프장은 지난해 말 계좌당 8억5000만원 하는 회원권을 '쉬쉬' 하며 100개이상 분양했다.
블랙스톤이천도 극비리에 창립회원(계좌당 5억3000만원,총 100계좌) 모집을 마무리했다.
두 골프장이 모두 '승인 전 분양'이라는 편법을 동원했음에도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첫 번째 분양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골프장'을 지향한다는 명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나인브릿지여주골프장은 그린 밑에 열선을 깔아 얼지 않게 하는 등'국내 명품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오너의 의지가 강하고,블랙스톤골프장은 제주권에서는 유일하게 회원권 시세가 분양가 이상으로 형성된 곳이다.
중견건설업체 우남건설이 경기도 안성에 완공,시범라운드를 앞둔 윈체스터골프장도 관심의 대상이다.
골프장을 100% 완공한 뒤 창립회원을 모집한다는 차별성으로 인해 '분양을 시작하면 사겠다'는 골퍼들이 줄지어 있다.
이 골프장은 5억∼6억원의 고가에 245명의 창립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북 익산의 베어리버골프장은 서울에서 멀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김승학 전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이 직접 짓는 데다 월드컵 골프대회 유치를 목적으로 '길고 어렵게' 설계했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해비치골프장(경기 남양주) 역시 아직 회원모집 계획이 없는 데도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가 주인이라는 프리미엄에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접근성 때문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골프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에 건립되는 데도 지난해 말 창립회원(1억7000만원) 200계좌 분양을 단숨에 끝낸 데 이어 최근 1차회원 모집까지 마쳤다.
1차회원의 경우 분양금이 2억원으로 적지 않았는 데도 150계좌가 소문을 타고 금세 분양돼 버렸다.
모집 전까지만 해도 주위에서는 '제주 골프장은 이제 안 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것이다.
세인트포의 분양 성공요인은 차별화에 있다.
입회 희망자들을 직접 현장으로 인도,눈으로 보게 한 다음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항공료 제주체재비 등은 골프장쪽에서 부담했다.
골프장 건설에 앞서 들어선 드라마(태왕사신기) 세트장을 비롯 숙박·문화·스포츠시설이 어우러진 종합리조트로 건설된다는 점도 회원들에게 어필한 것은 물론이다.
경기 여주와 이천에 '제2 골프장' 건설을 준비 중인 나인브릿지와 블랙스톤골프장도 소리 없이 창립회원 분양을 마쳤다.
나인브릿지 여주골프장은 지난해 말 계좌당 8억5000만원 하는 회원권을 '쉬쉬' 하며 100개이상 분양했다.
블랙스톤이천도 극비리에 창립회원(계좌당 5억3000만원,총 100계좌) 모집을 마무리했다.
두 골프장이 모두 '승인 전 분양'이라는 편법을 동원했음에도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첫 번째 분양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골프장'을 지향한다는 명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나인브릿지여주골프장은 그린 밑에 열선을 깔아 얼지 않게 하는 등'국내 명품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오너의 의지가 강하고,블랙스톤골프장은 제주권에서는 유일하게 회원권 시세가 분양가 이상으로 형성된 곳이다.
중견건설업체 우남건설이 경기도 안성에 완공,시범라운드를 앞둔 윈체스터골프장도 관심의 대상이다.
골프장을 100% 완공한 뒤 창립회원을 모집한다는 차별성으로 인해 '분양을 시작하면 사겠다'는 골퍼들이 줄지어 있다.
이 골프장은 5억∼6억원의 고가에 245명의 창립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북 익산의 베어리버골프장은 서울에서 멀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김승학 전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이 직접 짓는 데다 월드컵 골프대회 유치를 목적으로 '길고 어렵게' 설계했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해비치골프장(경기 남양주) 역시 아직 회원모집 계획이 없는 데도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가 주인이라는 프리미엄에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접근성 때문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