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 12.9'(모델명 SGH－D900)가 유럽통화방식(GSM) 2세대 휴대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3GSM 세계회의 2007'에서 '울트라에디션 12.9'가 GSM 사업자 단체인 GSM협회로부터 2세대 휴대폰 부문 '올해 최고의 GSM 휴대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 '울트라에디션 12.9'는 노키아 '5500',모토로라 '크레이저',소니에릭슨 'W810',LG전자 '초콜릿폰' 등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으며 독창성,판매 실적,고객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GSM협회는 얇고 가벼울 뿐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자동변환 사용자 환경이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휴대폰은 삼성이 지난해 유럽에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울트라에디션' 중 슬라이드형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3GSM 세계회의에서 최고 휴대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5년에는 '블루블랙폰(SGH-D500)'으로 최고 휴대폰상을 받았다.

한편 3세대 GSM 휴대폰 부문에서는 소니에릭슨의 'K800 사이버샷'이 '올해 최고의 3GSM 휴대폰상'을 받았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