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충정은 14일 다국적기업 전문로펌인 '서울로그룹(Seoul Law Group)'을 인수합병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충정은 변호사 수가 80명에 달해 중견로펌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특히 충정은 송무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서울로그룹은 애플 지멘스 아우디 등 다수의 외국계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양사 간 합병은 시너지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로그룹을 이끌던 손도일 변호사는 "합병을 통해 외국계 기업들에 대한 법률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중견로펌인 법무법인 한결이 법무법인 내일과 합병하고 밝은미래 법률사무소가 에버그린 법률사무소와 전격적으로 통합하는 등 중소형 법무법인의 기업 인수합병(M&A)이 올 들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