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1만871가구 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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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에서 협의양도 택지를 확보한 한성 등 4개 건설업체들이 오는 5월께 판교 민간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눈길이 다시 판교로 쏠리고 있다.
14일 주택공사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후 판교에서 쏟아질 주택은 협의양도 택지를 받은 건설업체들이 선보일 980가구(연립주택 32가구 포함)와 작년 판교 1,2차 분양에서 빠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내놓을 고급 연립주택,주상복합 등을 포함해 무려 1만871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이 8325가구로 전체 물량의 76.6%를 차지하고,나머지 254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임대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의 공급계획을 살펴본다.
◆첫 민간 중·대형 아파트 '관심'
가장 관심을 끄는 물량은 역시 한성 금강주택 삼부토건 신구종합건설이 동판교 A20-2블록에서 공동으로 선보일 중·대형 아파트다.
작년 8월 주공이 분양한 중·대형 공공분양 아파트와 달리 민간 건설업체들이 시행·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순수 민간 아파트다.
전체 948가구에 40~50평형까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해 입지여건이 양호한 데다 단지도 큰 편이어서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기에 대해 건설업체들은 이르면 5월,늦으면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택지를 공급하는 주공은 토지사용시기를 내년 6월께로 잡고 있어 공급시점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토지사용시기를 앞당기거나 착공시점만 1년 뒤로 미루고 올해 선분양하는 방향으로 주공과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입주는 2009년 하반기이다.
분양가상한제와 채권입찰제 적용을 받아 실제 분양가(아파트 분양가+채권매입 실제 부담액)는 평당 1900만원 안팎으로 작년 8월 공급된 중·대형 아파트(평당 1800만원 선)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한성 관계자는 "성남시 분양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건축비 상승률을 감안한 비용을 제외하곤 주공이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복합은 2009년에 분양
동판교의 판교역 주변 상업용지에서 선보일 주상복합도 관심 대상이다.
주공(C1-1,C1-2)과 토공(C2-2,C2-3)이 2개 블록씩 개발하게 되고,공급물량은 1266가구(40~50평형) 정도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토공이 946가구,주공이 32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PF 개발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돼 분양시기는 2009년 상반기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판교 주상복합 물량은 1·11 대책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는 물론 채권입찰제 적용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채권입찰제 적용 잣대가 되는 성남시 주상복합의 평균 시세가 평당 2500만~2700만원에 달해 판교 주상복합의 실제 분양가는 현재 기준으로 평당 2000만원 초반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급 중·대형 연립도 주목
설계 승인 지연으로 작년 판교 2차 분양에서 빠진 서판교지역 B5-1~3블록의 경우 주공이 중·대형 고급 빌라 3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분양은 주상복합과 함께 2009년께 예상하고 있다.
이들 연립주택은 최고 4층,용적률 65%를 적용하는 조건으로 일반 연립주택이 40∼59평형,경사지에 들어서는 테라스하우스는 66∼84평형 규모로 계획됐다.
채권 입찰제 적용을 받지 않지만 작년 8월 공급된 중·대형 연립주택의 평당 분양가(1538만~1717만원)보다 비쌀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성 등 4개 민간 건설업체들도 A20-2블록과 함께 협의양도 택지로 받은 서판교 B1-1블록에서 올 하반기 이후 중·대형 연립주택 32가구를 공급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14일 주택공사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후 판교에서 쏟아질 주택은 협의양도 택지를 받은 건설업체들이 선보일 980가구(연립주택 32가구 포함)와 작년 판교 1,2차 분양에서 빠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내놓을 고급 연립주택,주상복합 등을 포함해 무려 1만871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이 8325가구로 전체 물량의 76.6%를 차지하고,나머지 254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임대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의 공급계획을 살펴본다.
◆첫 민간 중·대형 아파트 '관심'
가장 관심을 끄는 물량은 역시 한성 금강주택 삼부토건 신구종합건설이 동판교 A20-2블록에서 공동으로 선보일 중·대형 아파트다.
작년 8월 주공이 분양한 중·대형 공공분양 아파트와 달리 민간 건설업체들이 시행·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순수 민간 아파트다.
전체 948가구에 40~50평형까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해 입지여건이 양호한 데다 단지도 큰 편이어서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기에 대해 건설업체들은 이르면 5월,늦으면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택지를 공급하는 주공은 토지사용시기를 내년 6월께로 잡고 있어 공급시점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토지사용시기를 앞당기거나 착공시점만 1년 뒤로 미루고 올해 선분양하는 방향으로 주공과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입주는 2009년 하반기이다.
분양가상한제와 채권입찰제 적용을 받아 실제 분양가(아파트 분양가+채권매입 실제 부담액)는 평당 1900만원 안팎으로 작년 8월 공급된 중·대형 아파트(평당 1800만원 선)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한성 관계자는 "성남시 분양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건축비 상승률을 감안한 비용을 제외하곤 주공이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복합은 2009년에 분양
동판교의 판교역 주변 상업용지에서 선보일 주상복합도 관심 대상이다.
주공(C1-1,C1-2)과 토공(C2-2,C2-3)이 2개 블록씩 개발하게 되고,공급물량은 1266가구(40~50평형) 정도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토공이 946가구,주공이 32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PF 개발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돼 분양시기는 2009년 상반기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판교 주상복합 물량은 1·11 대책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는 물론 채권입찰제 적용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채권입찰제 적용 잣대가 되는 성남시 주상복합의 평균 시세가 평당 2500만~2700만원에 달해 판교 주상복합의 실제 분양가는 현재 기준으로 평당 2000만원 초반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급 중·대형 연립도 주목
설계 승인 지연으로 작년 판교 2차 분양에서 빠진 서판교지역 B5-1~3블록의 경우 주공이 중·대형 고급 빌라 3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분양은 주상복합과 함께 2009년께 예상하고 있다.
이들 연립주택은 최고 4층,용적률 65%를 적용하는 조건으로 일반 연립주택이 40∼59평형,경사지에 들어서는 테라스하우스는 66∼84평형 규모로 계획됐다.
채권 입찰제 적용을 받지 않지만 작년 8월 공급된 중·대형 연립주택의 평당 분양가(1538만~1717만원)보다 비쌀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성 등 4개 민간 건설업체들도 A20-2블록과 함께 협의양도 택지로 받은 서판교 B1-1블록에서 올 하반기 이후 중·대형 연립주택 32가구를 공급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