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4일 전국 15개 시·도에서 향후 5년간 추진할 제4차 시·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관광개발계획은 시·도별 계획이 차별화 전략에 따라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15개 시·도를 수도·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등 4개 대권역으로 구분하고 대권역별 학계 및 관광전문가로 구성한 조정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서울은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관광도시 서울 창조'란 비전을 내세웠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교류가 활발한 아시아 관광중심 도시로 육성하고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구현을 추구하고 있다.

5대 궁궐 관광 프로그램 개발,서울관광 시범지역 등의 소프트웨어적 전략개발사업 등에 666억원이 지원된다.

부산은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서의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체험 해양관광도시,그리고 산업과 관광의 결합을 목표로 동부산관광단지 조성,5대양 6대주 생태공원,기장도예촌의 조성에 나선다.

1조608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구는 색깔 있는 문화의 발신지로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생태도시로의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불노동고분공원,화훼목공예촌 조성 등에 9850억원이 쓰인다.

인천은 국제관광 역사관광 해양생태 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계획하고 있다.

용유 무의 관광단지와 컨벤션센터 건립 등 10개 전략개발사업에 1조2145억원의 예산을 들인다.

광주는 서남권 도시관광의 거점으로 '아시아의 문화예술관광 중심도시'를 중기 비전으로 삼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하고 어등산관광단지 및 영상복합문화관 건립 등에 1조2802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도는 '한국관광 1번지,동아시아 관광허브'를 꿈꾸고 있다.

국내 관광의 계절적·지역적 분산화에 앞장서며,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추구하고 있다.

오토테마파크,대명관광단지 개발,국제단오문화벨트 조성 등에 7조5062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