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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속으로] 엔씨소프트‥김택진 사장, 그가 말하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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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한국 게임의 대표'다.

    국내에선 게임업계를 대표하고 해외에 나가면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인물로 인정받는다.

    업계에서는 '게임의 미래를 보는 사람'으로 통한다.

    그가 게임에 관해 하는 말엔 무게가 실린다.

    그는 게임산업을 주도했고 서울대에서 전자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이론 무장까지 했다.

    2004년 '영화 같은 게임'을 예언했던 그는 재작년 "게임에도 제작비 1000억원 시대가 열린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그의 말대로 비디오게임이든,온라인게임이든 영화를 뛰어넘는 화질을 표방하며 발전하고 있다.

    수백억원이 투입되는 게임이 만들어지고 있다.

    1000억원 이상을 들여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날도 멀지 않았다.

    김 사장은 얼마나 많은 게임을 구상하고 있는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아이디어맨'이다.

    지난해에는 "해마다 리니지 같은 대작 온라인게임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블록버스터 게임 '아이온'을 선보이고 내년에는 '리니지3'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 사장은 게임업계 리더다.

    연간 1000억원이 넘는 개발비를 투입하고도 이익을 내는 게임 회사는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하지만 사업은 김 사장 생각만큼 손조롭게 풀리지 않았다.

    2005년 'e스포츠의 기준을 만들겠다'며 출시한 '길드워'는 국내에서 실패했고 같은 해 출범시킨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는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E3'에서 기자를 만나 플레이엔씨의 대표작 중 하나인 테니스게임 '스매쉬스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해 봐도 정말 재밌는데 왜 이렇게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그의 안목이 소비자 관심과 어긋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음 달이면 김 사장은 만으로 마흔이 되고 엔씨소프트는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서른살 청년 기업인으로 당차게 출발했던 그가 불혹의 나이를 맞았다.

    현대전자 재직 시절 알게 된 20명의 직원과 함께 세웠던 벤처기업은 중견기업이 됐다.

    김 사장은 직원들과 스스럼 없이 지낸다.

    사내에선 'TJ'로 통한다.

    일에 관한한 열정적이지만 때로는 소년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천진한 면도 있다.

    소년의 꿈을 간직한 그가 열 살배기 '소년기업' 엔씨소프트를 통해 '영화를 뛰어넘는 게임'이란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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