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네 곳 가운데 한 곳은 다른 기업의 특허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존 특허를 침해하는 신제품을 내놔 특허분쟁에 휘말릴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05년 1건 이상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출원한 전국 13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업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연구개발 전 선행 기술 및 특허를 조사하지 않는 업체가 전체 조사 기업의 23.0%에 달했다.

특히 대기업도 16.5%가 선행 기술 및 특허 조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