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15일 국제 전기동 가격의 하락세로 풍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9.5%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가를 2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반면 동부증권은 "동 가격 변화에 따른 재고 효과는 정상적인 영업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풍산의 운명일 뿐 구조적인 악화는 아니다"며 "압도적인 내수시장 지배력과 소전(무늬가 없는 상태의 동전) 및 방산부문 등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7%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