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 슈퍼개미 손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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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 경영권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개인투자자 정병욱씨는 15일 공시를 통해 특수관계인 2명을 포함한 보유지분 253만5810주(26.21%) 전량을 154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16일 99억원(17.22%)에 주식을 매입,파인디지털 경영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경영권 인수 경쟁에서 사실상 손을 뗀 셈이다.
정씨는 "다른 종목을 매수하기 위해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파인디지털은 1.12%(100원) 떨어진 8800원에 마감했다.
정씨는 그동안 금영측과 손잡고 파인디지털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했었다.
금영이 2005년 12월부터 파인디지털 주식을 매입,M&A에 관심을 보이자 정씨도 대규모 지분을 사들여 금영과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 표 대결 결과 55.8%가 파인디지털의 현 경영진을 지지하면서 사실상 인수전에 실패했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정씨의 지분을 사들인 측이 금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미 현 경영진이 이사진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경영권에 특별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정씨는 지난달 16일 99억원(17.22%)에 주식을 매입,파인디지털 경영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경영권 인수 경쟁에서 사실상 손을 뗀 셈이다.
정씨는 "다른 종목을 매수하기 위해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파인디지털은 1.12%(100원) 떨어진 8800원에 마감했다.
정씨는 그동안 금영측과 손잡고 파인디지털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했었다.
금영이 2005년 12월부터 파인디지털 주식을 매입,M&A에 관심을 보이자 정씨도 대규모 지분을 사들여 금영과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 표 대결 결과 55.8%가 파인디지털의 현 경영진을 지지하면서 사실상 인수전에 실패했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정씨의 지분을 사들인 측이 금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미 현 경영진이 이사진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경영권에 특별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