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참가자들은 일부만이 매매에 나서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1440포인트대로 뛰어 오르면서 전고점 돌파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지만 좀처럼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

이날 가장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선 참가자는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

보유하고 있던 금호산업과 금호석유를 팔아 이익을 거뒀고, 사흘째 강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는 하이닉스를 2400주 가량 사들였다.

정 과장은 이어 뉴인텍과 화성산업도 새로 매입했지만 뉴인텍은 장 중 전량 처분하고 화성산업도 일부를 남기고 팔아치웠다.

뉴인텍은 주가가 4% 남짓 떨어지면서 손해를 봤지만 화성산업은 주가가 올라 이익을 남겼다.

화성산업은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4.39% 오른 1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부지점장은 미디어코프를 추가로 매수했고, 우리투자증권 윤위근 지점장은 루미마이크로 일부를 분할 매각했다.

루미마이크로의 주가는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지만 그간 주가 낙폭이 큰 탓에 손실을 다 만회하진 못했다.

한편 윤 지점장은 소프트포럼 1만주를 새로 사들였다.

이 밖에 한화증권의 김종국 지점장이 라이프코드를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전량 매도해 수익을 챙겼고 올리브나인을 신규 매수했다.

올리브나인은 최근 UCC 관련주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면서 반등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은 전날 사들인 에이디피 4000주를 모두 팔아 차익을 남겼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