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명절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주요 그룹의 총수들은 이번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요? 올 설 명절 대부분의 총수들은 오랜만에 자택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설 연휴 첫날인 17일 노무현 대통령이 초청하는 다과회에 참석한 뒤 한남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영구상에 들어갑니다. 창조경영을 위한 실천계획과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측면지원 방안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3GSM 세계회의' 참석차 스페인 출장길에 올라 있는 이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역시 17일 귀국해 연휴를 자택에서 보낼 계획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번 설에는 글로벌 경영 구상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지만 동유럽 공장 건설 등 그룹의 현안 문제를 고심하는 한편 그룹 회생 복안을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올 설 명절에는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은 채 한남동 자택에서 보냅니다. 신정설을 쇠는 구 회장은 성묘 등 다른 스케쥴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역시 올해는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