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사장 후보로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차관,곽진업 한전 감사 등 3명의 후보가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한전 등에 따르면 이날 사장추천위원회는 공모에 나선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3명으로 압축해 산자부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후보엔 이 전 차관과 곽 감사 외에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전 안팎에선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 사장은 여전히 이 전 차관과 곽 감사의 2파전 구도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곽 감사는 이 전 차관의 부산 동아고 4년 선배여서 고교 동문 간 경합이란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당초 의욕을 보였던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면접 직전에 사퇴했다.

공모에 나섰던 5명 중 한 명인 이재근씨는 1939년생 기업인이라는 점 외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한전 사장은 산자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3월5일 주총 소집공고 때는 후보자가 공개되기 때문에 늦어도 이달 말께에는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