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해석을 놓고 기독교계와 논란 중인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요한복음 강해'(통나무 간)를 단행본으로 냈다.

김 교수가 지난 6일 EBS 외국어학습 사이트를 통해 '영어로 읽는 도올의 요한복음'강의를 시작하자 한국교회언론회는 "김 교수가 로고스(logos)를 설명하면서 희랍의 로고스 사상과 요한복음의 로고스를 단순 연결한 점과 '빅뱅(big bang)'과 '창조'를 동일시하는 점 등이 정통신학과 어긋난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EBS 인터넷 강의가 어학중심으로 진행된다면 이번에 출간된 '요한복음 강해'는 성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신학적 해설을 시도했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기독교 교리에 얽매이지 않고 성경을 역사적인 측면에서 해석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