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편입 비중이 높은 액티브펀드 중 오랜 기간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하는 펀드는 그리 흔치 않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나폴레옹정통액티브주식형'은 1999년 3월 설정된 이후 8년 가까이 꾸준하게 수익률 상위권을 지키면서 '스테디셀러'로 평가받고 있는 펀드다.

지난 15일 현재 설정액은 3930억원이며 누적 수익률은 273.5%를 기록하고 있다.

연 평균 수익률이 34%를 웃돈 셈이다.

이 펀드는 푸르덴셜운용의 전신인 현대투신운용 시절 '바이 코리아' 열풍 때 만들어진 상품이다.

펀드 운용 기간 운용사의 주인은 바뀌었지만 펀드의 일관된 운용철학은 유지되고 있는 것이 이 펀드의 최대 강점이다.

이 펀드는 성장주나 가치주 등 특정 스타일에 치중하지 않고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는 정통 투자 스타일을 추구한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공동으로 만들어 내는 모델포트폴리오에서 편입종목의 약 70%를 골라내고 나머지는 경력이 풍부한 펀드매니저들이 재량을 발휘해 종목을 채워넣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특히 모델포트폴리오는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의 철저한 기업분석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짜여진다.

이 펀드는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 순위에서도 10위권 이내에 오르며 단기수익률 경쟁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한국증권 국민은행 SC제일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