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기업분할을 결정한 웅진씽크빅 주가가 약세다.

16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웅진씽크빅 주가는 1만7150원으로 전일대비 3% 하락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핵심사업인 씽크빅 사업강화와 그룹의 성장성 강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나 대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지분을 투자지주회사에 현물 출자하기로 돼 있어 기타주주 지분의 희석화는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지주회사가 보유하게 될 계열사 지분 가운데 기업가치 측면에서 가장 큰 웅진코웨이가 이미 지분법평가이익을 통해 이익 기여해오고 있었다"며 "회사 분할로 목표가 산정방식을 변경했지만 가격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가 2만원을 제시했다.

향후 사업회사의 이익 성장이 예상보다 높거나 신규사업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분명해지면 재평가 시점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