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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한달째 금융株 '편식' ‥ 올들어 1조992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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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의 금융주 편식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였다.

    이 가운데 1500억원가량이 금융주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순매수 금액 2515억원 가운데 2214억원을 금융주 매입에 쏟아부었다.

    이 같은 현상은 벌써 한 달째다.

    과거에는 일정한 시기를 두고 업종별 순환매 양상이 짙었으나 올 들어서는 다른 대부분의 업종은 매도하면서 금융주에 대해서만 줄곧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3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기전자와 철강업종은 각각 9057억원,3324억원 순매도한 데 반해 금융업종에 대해서는 무려 1조992억원 매수우위였다.

    최근 들어선 금융주 가운데서도 은행과 증권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다.

    외국인 순매수 덕에 금융업종지수 상승세가 단연 돋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연초 들어 0.5% 상승에 그친 데 비해 금융업종지수는 10.8%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오히려 7.6% 하락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IT(정보기술)와 자동차 등 수출 관련 대형주들의 경우 실적 바닥 통과시점이 늦춰지고 있는 데 비해 은행주는 실적 호조가 뚜렷해 당분간 금융주 중심의 매수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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