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전날까지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 현재 1.61포인트(0.11%) 하락한 1442.0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은행이나 보험에 비해 오름폭이 적었던 증권업종이 2%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전기전자업종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통신과 기계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2.44% 오르며 오랜만에 두각을 나타냈다.

포스코현대차 하이닉스 등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강세가 두드러졌던 국민은행 등 시총 상위 은행주는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KT 등 통신주들도 내리막을 걸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철강주 가운데도 그동안 소외받았던 냉연 강판업체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현대하이스코동부제강은 나란히 6%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진흥기업은 9.43% 뛰었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대림통상은 12% 넘게 반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