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수도권에서는 설 연휴를 앞둔 탓에 거래가 자취를 감췄다.

대부분 지역의 매매가가 미미한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강남권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의 경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0.1% 미만의 변동률로 큰 움직임이 없었다.

강남구(-0.1%),강동구(-0.07%),양천구(-0.07%),강서구(-0.03%),송파구(-0.02%),서초구(-0.01%) 등 강남권과 양천구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성동구(0.16%),마포구(0.13%),서대문구(0.12%),노원구(0.12%),성북구(0.1%) 등 강북권 일부에서는 미미한 상승세가 감지됐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0.25% 내려 4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강남구는 -0.44% ,강동구 -0.23%,송파구 -0.34% 등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0.54%),성남시(-0.35%) 등의 낙폭이 컸다.

과천·성남시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한 주간 각각 1.04%,0.96% 떨어져 전체적인 집값 내림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평촌(0.11%),산본(0.02%),일산(-0.05%),분당(-0.03%) 등 신도시는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중동신도시는 이례적으로 0.23% 정도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오름세가 기록됐다.

안산시(0.69%),의왕시(0.69%),수원시(0.22%),포천시(0.22%) 등이 올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