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지난해 지분법평가이익은 무려 150억원가량 줄었다.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중에서 상장사인 유니온스틸(지분율 74.9%)과 DK 유아이엘(34.8%)의 손실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회사측에 따르면 2005년 241억원에 달했던 지분법평가이익은 1년새 84억원으로 줄었으며 유니온스틸 등의 실적 악화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작년에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37%와 33% 감소했다.

그러나 정지윤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후판가격 인상과 철근 및 형강가격 상승도 예상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도 공격적이다. 최근 1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41%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