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의 신선함을 화장품 선물로 빛내주세요."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에 대한 부푼 마음을 안고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새내기 여학생들.소녀에서 숙녀로 변신하는 시기인 만큼 그들에게 화장품만큼 요긴한 선물은 없다.

색조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개성 있는 메이크업을 위한 화장품 선물이 좋지만 반대로 기초부터 탄탄히 피부를 다져주는 기초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만만치 않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있듯,완벽한 클렌징을 위한 제품들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끈다.

화장품은 무작정 선물하기보다는 상대방의 피부 타입에 맞게 골라줘야 하는 만큼 다른 아이템에 비해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는 피부 타입에 관계 없이 꼭 필요한 영양·보습 크림 등을 건네면 '엇박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 받으면 요긴한 클렌징 제품

막 화장을 시작한 여학생들은 클렌징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현재의 건강한 피부를 오랫동안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클렌징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

따라서 새내기 여학생에게 다른 화장품을 선물하더라도 클렌징 제품 하나쯤 함께 넣어주면 센스 있는 선물 구성이 된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오투 클리어 프레시 클렌징 폼(180ml,9000원)'은 씻고 나면 피부에 뽀드득하는 느낌이 남을 정도로 산뜻한 타입이어서 젊은 여성용 제품으로 그만이다.

크고 풍부한 거품이 오염물을 개운하게 제거하고,옥수수에서 추출한 솔비톨 성분이 세안시 더욱 상쾌하게 닦이도록 돕는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올리브 추출물도 들어 있어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어 준다.

클렌징 제품 하나로 선물을 끝낼 요량이라면 LG생활건강의 '캐시캣 무스 클렌징 오일(200ml,1만8000원)'이 적당하다.

무스 타입의 클렌징 오일로 손바닥에 펌핑하면 무스 타입의 세안제가 나오는 제품이다.

미세한 거품들이 몽글몽글하게 흘러나오지만 피부에 바르면 오일로 순식간에 변한다.

화장을 처음 하거나 자극 없는 제품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제조사의 조언이다.

◆ 피부 타입을 알아보고 선물해야

화장품 선물은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을 골라 생색만 내기보다는 받는 이의 피부 타입을 고려해 거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하지만 선물하는 입장에서 이를 따져 묻기가 여의치 않다면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쓸 수 있는 영양·보습 겸용 크림이 무난하다.

아모레퍼시픽 제품 중에는 '라네즈 울트라 하이드로 크림 EX(50ml,3만원)'가 추천할 만하다.

마른 피부에 보습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과 유분이 손실되지 않도록 돕는다고.라스베라트롤과 식물성 콜라겐이 피부를 탄력 있게 하는 고보습 크림으로 외부 활동이 많은 새내기 여학생에겐 필수품에 해당한다.

LG생활건강의 '캐시캣 애플' 라인의 7종 풀세트(6만6000원)를 선물해도 좋다.

캐시캣 애플은 사과 속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애플페논'이 주요 성분이다.

스킨과 로션에는 파우치 형태의 리필이 함께 들어 있어,다 쓴 용기에 직접 덜어 쓰는 재미를 더하는 등 톡톡 튀는 감각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아볼 수 있도록 테스트용 샘플만 모아 놓은 '트라이얼 키트'를 선물하는 것도 의미 있다.

DHC코리아의 '코엔자임 Q10 트라이얼 키트(1만5000원)'는 기본 코엔자임 Q10 로션,코엔자임 Q10 밀크,코엔자임 Q10 크림2 등 3종 시리즈와 화장을 깨끗하게 지워주는 딥 클렌징 오일,피부를 건강하게 정돈하는 올리브 리프 에끼스를 배합한 올리브 비누를 한 세트로 구성했다.

◆ 자연미를 살릴 만한 메이크업 제품

새내기 여학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조 메이크업은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내추럴 톤이다.

내추럴 톤 연출은 바탕이 되는 팩트로부터 결정난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14g,2만2000원)'를 선물하면 이런 목적에 딱 맞다.

휴대폰을 연상시키는 슬라이드 방식의 세련된 케이스와 외장 거울도 감각적인 여학생들을 만족시킬 만하다.

내추럴 1호(밝고 화사한 피부 표현),2호(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 표현),내추럴 3호(차분한 피부 표현) 세 가지로 나와 선택의 폭이 넓다.

LG생활건강의 '캐시캣 글리츠볼 섀도우(1만5000원)'는 출시 때부터 구워서 만든 베이크드(baked) 타입 제품이어서 뛰어난 발색력과 펄감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최근 트렌드와 한국인에게 맞는 색상을 계속 추가해 총 8가지 색상으로 나와 있다.

휴대폰에 고리처럼 걸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져 신세대 여학생들에게 선물하면 만족도가 높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