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치아 임플란트 "아프지 않게 짧은 시간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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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생] 치아 임플란트 "아프지 않게 짧은 시간에 끝"
치아 임플란트가 보철물과 틀니를 밀어내고 있다.
최근 나오는 임플란트는 과거에 비해 더 튼튼하고 정밀하며 미적이다.
최신수술법의 덕택으로 치료기간이 짧아졌고 통증과 출혈이 현저하게 줄었다.
10년 전에 비해 임플란트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가격도 내려가고 젊은 층도 선호할 만큼 대중화되고 있다.
◆시술기간 짧아졌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뼈의 상태를 체크하고 △발치 후 치조골(잇몸뼈)이 아물 때까지 기다리고 △그 다음 고정기둥을 박고 △그 위에 얹힐 인공치아의 본을 뜨고 완전히 임플란트를 심는 데 총 4~6개월이 걸렸다.
그러나 지금은 잇몸뼈만 튼튼하다면 첫 치과 방문일에 고정기둥(픽스춰)을 박을 수 있다.
다만 이미 이가 빠진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나 발치 직후에는 출혈과 치조골의 일시적 약화로 인해 당일날 고정기둥을 박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따른다.
외상사고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문 당일에 고정기둥을 박고 그 위에 임시보철물을 얹는 시술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같은 '원데이' 임플란트는 시술의 불완전성을 고려,적극적으로 권장되지는 않는다.
고정기둥을 박은 다음에는 인공치아를 본 뜨는 2주를 포함,인공치아와 고정기둥을 잇는 중간기둥(어버트먼트)을 박고 지붕(인공치아)을 얹히는 데 총 4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이마저도 최신 '일체형' 임플란트 등장으로 평균 2∼4주면 시술을 마칠 수 있다.
박재석 미플란트치과(청담) 원장은 "일체형은 고정기둥과 중간기둥이 하나로 되어 있어 기존 임플란트처럼 사용하다가 중간기둥이 부러지는 경우가 적고 튼튼하다"며 "시술과정에서 한 단계가 줄어들어 기간이 단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증이 사라졌다
통증과 출혈을 줄이면서 시술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된 데에는 '노메스' '물방울 레이저' 시술법이 활용된 덕분이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가 없는 잇몸을 절개해 뼈를 노출시키고 그 위에 인공치근을 얹혔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심했다.
시술시간도 1시간 안팎이나 걸렸다.
그러나 노메스 시술법은 잇몸에 작은 구멍을 뚫어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으로 출혈이 적고 통증도 거의 없다.
잇몸이 아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절약되므로 치료기간이 1개월 이상 단축되며 시술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아지고 시술부위를 관리하기도 쉽다.
기존 시술이 개복수술이라면 노메스 시술은 내시경 수술에 비유할 수 있다.
물방울 레이저는 레이저와 미세한 물방울을 섞어서 분사해 세포를 한 겹씩 제거하는 기술이다.
마취 없이 다양한 환부를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치료할 수 있다.
치조골 손상이 거의 없고 통증 출혈 붓기가 적어 회복이 빠르다.
◆가격이 내리면서 젊은 층 선호
임플란트 시술 비용도 수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
과거에는 임플란트가 1개당 300만∼400만원을 호가했으나 지금은 150만∼200만원 선이다.
가격이 내리면서 노장년층은 물론 청년층도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추세다.
전중현 임플란티아치과(신촌) 원장은 "스포츠 손상이나 어릴 적 충치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기존 보철물이 낡았거나 변색된 젊은이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선택한다"며 "요즘 청년층이 외모를 중시하는 데다 노인과 달리 시술할 치아가 몇 개 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최근 나오는 임플란트는 과거에 비해 더 튼튼하고 정밀하며 미적이다.
최신수술법의 덕택으로 치료기간이 짧아졌고 통증과 출혈이 현저하게 줄었다.
10년 전에 비해 임플란트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가격도 내려가고 젊은 층도 선호할 만큼 대중화되고 있다.
◆시술기간 짧아졌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뼈의 상태를 체크하고 △발치 후 치조골(잇몸뼈)이 아물 때까지 기다리고 △그 다음 고정기둥을 박고 △그 위에 얹힐 인공치아의 본을 뜨고 완전히 임플란트를 심는 데 총 4~6개월이 걸렸다.
그러나 지금은 잇몸뼈만 튼튼하다면 첫 치과 방문일에 고정기둥(픽스춰)을 박을 수 있다.
다만 이미 이가 빠진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나 발치 직후에는 출혈과 치조골의 일시적 약화로 인해 당일날 고정기둥을 박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따른다.
외상사고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문 당일에 고정기둥을 박고 그 위에 임시보철물을 얹는 시술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같은 '원데이' 임플란트는 시술의 불완전성을 고려,적극적으로 권장되지는 않는다.
고정기둥을 박은 다음에는 인공치아를 본 뜨는 2주를 포함,인공치아와 고정기둥을 잇는 중간기둥(어버트먼트)을 박고 지붕(인공치아)을 얹히는 데 총 4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이마저도 최신 '일체형' 임플란트 등장으로 평균 2∼4주면 시술을 마칠 수 있다.
박재석 미플란트치과(청담) 원장은 "일체형은 고정기둥과 중간기둥이 하나로 되어 있어 기존 임플란트처럼 사용하다가 중간기둥이 부러지는 경우가 적고 튼튼하다"며 "시술과정에서 한 단계가 줄어들어 기간이 단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증이 사라졌다
통증과 출혈을 줄이면서 시술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된 데에는 '노메스' '물방울 레이저' 시술법이 활용된 덕분이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가 없는 잇몸을 절개해 뼈를 노출시키고 그 위에 인공치근을 얹혔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심했다.
시술시간도 1시간 안팎이나 걸렸다.
그러나 노메스 시술법은 잇몸에 작은 구멍을 뚫어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으로 출혈이 적고 통증도 거의 없다.
잇몸이 아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절약되므로 치료기간이 1개월 이상 단축되며 시술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아지고 시술부위를 관리하기도 쉽다.
기존 시술이 개복수술이라면 노메스 시술은 내시경 수술에 비유할 수 있다.
물방울 레이저는 레이저와 미세한 물방울을 섞어서 분사해 세포를 한 겹씩 제거하는 기술이다.
마취 없이 다양한 환부를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치료할 수 있다.
치조골 손상이 거의 없고 통증 출혈 붓기가 적어 회복이 빠르다.
◆가격이 내리면서 젊은 층 선호
임플란트 시술 비용도 수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
과거에는 임플란트가 1개당 300만∼400만원을 호가했으나 지금은 150만∼200만원 선이다.
가격이 내리면서 노장년층은 물론 청년층도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추세다.
전중현 임플란티아치과(신촌) 원장은 "스포츠 손상이나 어릴 적 충치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기존 보철물이 낡았거나 변색된 젊은이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선택한다"며 "요즘 청년층이 외모를 중시하는 데다 노인과 달리 시술할 치아가 몇 개 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