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부동산 버블 꺼져도 금융위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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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동산 가격이 1~2년 전 수준으로 하락하더라도 금융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하준경 연구위원은 19일 '부동산 버블,금융위기설,그리고 정책의 신뢰성'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발(發) 금융 위기설은 정책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감안하면 금융 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 은행들의 자본 충실도가 크게 개선됐다"며 "여신심사 기준 강화,보수적인 자금운용 등으로 부실 여신 비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택가격이 1~2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다고 해도 그것이 금융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2006년 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84%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는 "정부가 금융 위기설의 포로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은 만에 하나 부동산 가격이 경착륙했을 때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기 곤란할 것이란 시장 참가자들의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위원은 "정책 당국은 이러한 기대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그 충격을 해당 부문에 국한시킬 수 있는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세워야 한다"며 "충분히 대처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금융연구원 하준경 연구위원은 19일 '부동산 버블,금융위기설,그리고 정책의 신뢰성'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발(發) 금융 위기설은 정책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감안하면 금융 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 은행들의 자본 충실도가 크게 개선됐다"며 "여신심사 기준 강화,보수적인 자금운용 등으로 부실 여신 비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택가격이 1~2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다고 해도 그것이 금융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2006년 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84%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는 "정부가 금융 위기설의 포로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은 만에 하나 부동산 가격이 경착륙했을 때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기 곤란할 것이란 시장 참가자들의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위원은 "정책 당국은 이러한 기대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그 충격을 해당 부문에 국한시킬 수 있는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세워야 한다"며 "충분히 대처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