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전도 프리미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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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생활가전제품의 프리미엄 열풍이 뜨겁다.
소형 가전업체들은 조금 비싸더라도 제품 성능만 좋으면 언제든 구매할 수 있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프리미엄급 소형 생활가전제품 가격이 일반 제품에 비해 두 배가량 비싸지만 매출 비중은 점점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쿠쿠홈시스의 프리미엄 밥솥 '일품석 천연곱돌 전기압력밥솥(48만원)'과 '황금동 전기압력밥솥(35만원)'을 팔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일반 전기밥솥에 비해 두 배가량 비싸지만,지난해 12월 판매 이후 2개월 만에 신세계백화점 전기밥솥 시장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일품석 천연곱돌 전기압력밥솥'은 돌솥용기의 주 재료인 곱돌에 착안해 만든 제품.열 전달이 빠른 금속알루미늄 밥통에 곱돌을 잘게 썰어 넣어 보온성을 강화했다.
'황금동 전기압력밥솥'의 밥통은 금과 동(각각 순도 99.9%)으로 구성됐다.
빠른 열 전달은 물론 원적외선이 밥솥 안에 골고루 퍼져 상단부의 밥이 설익는 것을 개선했다.
김영임 신세계백화점 가전팀 과장은 "두 제품을 합친 월 평균 매출은 3000만원으로 매출 비중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고급 비데도 인기다.
청호나이스는 일반 비데(50만∼60만원) 가격보다 두 배가량 비싼 '섹션쾌변기(chb-m77,137만5000원)'를 선보였다.
전병갑 청호나이스 기획조정팀 차장은 "기존 비데에 없는 중앙회전식 회전기포 장치를 장착해 직장(直腸) 내 숙변까지 제거할 정도로 물줄기가 센 게 특징"이라며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이나 나이 든 고객의 구매가 늘면서 최근 월 평균 600대가량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고급 비데를 내놓았다.
'룰루비데(ba-08,74만원)'는 기존의 오렌지,갈색 등 단순한 색상에서 탈피,화려한 골드색상 바탕에 꽃무늬를 새겨 놓았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여성 고객들의 구매가 늘면서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2만대가량이 팔렸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소형 가전업체들은 조금 비싸더라도 제품 성능만 좋으면 언제든 구매할 수 있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프리미엄급 소형 생활가전제품 가격이 일반 제품에 비해 두 배가량 비싸지만 매출 비중은 점점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쿠쿠홈시스의 프리미엄 밥솥 '일품석 천연곱돌 전기압력밥솥(48만원)'과 '황금동 전기압력밥솥(35만원)'을 팔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일반 전기밥솥에 비해 두 배가량 비싸지만,지난해 12월 판매 이후 2개월 만에 신세계백화점 전기밥솥 시장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일품석 천연곱돌 전기압력밥솥'은 돌솥용기의 주 재료인 곱돌에 착안해 만든 제품.열 전달이 빠른 금속알루미늄 밥통에 곱돌을 잘게 썰어 넣어 보온성을 강화했다.
'황금동 전기압력밥솥'의 밥통은 금과 동(각각 순도 99.9%)으로 구성됐다.
빠른 열 전달은 물론 원적외선이 밥솥 안에 골고루 퍼져 상단부의 밥이 설익는 것을 개선했다.
김영임 신세계백화점 가전팀 과장은 "두 제품을 합친 월 평균 매출은 3000만원으로 매출 비중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고급 비데도 인기다.
청호나이스는 일반 비데(50만∼60만원) 가격보다 두 배가량 비싼 '섹션쾌변기(chb-m77,137만5000원)'를 선보였다.
전병갑 청호나이스 기획조정팀 차장은 "기존 비데에 없는 중앙회전식 회전기포 장치를 장착해 직장(直腸) 내 숙변까지 제거할 정도로 물줄기가 센 게 특징"이라며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이나 나이 든 고객의 구매가 늘면서 최근 월 평균 600대가량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고급 비데를 내놓았다.
'룰루비데(ba-08,74만원)'는 기존의 오렌지,갈색 등 단순한 색상에서 탈피,화려한 골드색상 바탕에 꽃무늬를 새겨 놓았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여성 고객들의 구매가 늘면서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2만대가량이 팔렸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