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식품 "불닭 상표 로열티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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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상표에 대해 대법원으로부터 독점권을 인정받은 부원식품이 권리 행사에 본격 나섰다.
부원식품은 19일 "'홍초불닭' 상표를 사용해 온 홍초원에 대해 '불닭' 상표 사용 대가로 매월 총 매출액의 3~5% 로열티 지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군소 불닭 업체들에 대해서는 부원식품 가맹점으로 들어오는 곳에 한해 불닭 상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불닭 상표를 무단 사용하는 곳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등 법적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원은 이미 약 2년 전인 2005년 3월에 홍초원 가맹점을 비롯한 전국 400여개 불닭 판매점에 '불닭'이 들어간 상표를 쓰지 말라는 취지의 경고장을 보냈다.
업계에서는 당시 부원의 '불닭' 상표 외에 홍초원의 '홍초불닭' 상표가 특허청에 등록돼 있어 부원의 상표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원이 '홍초불닭' 상표에 대해 제기한 등록무효심판에서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승소를 확정받으면서 유일한 '불닭' 상표권자가 된 것.부원 관계자는 "상표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다면 불닭 업계는 부원-홍초원 2개사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초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부원 측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며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2004년 한때 전국에 7000여개 불닭 음식점이 성행했으나 현재는 500여개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초원이 140여개,부원식품은 40여개의 가맹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부원식품은 19일 "'홍초불닭' 상표를 사용해 온 홍초원에 대해 '불닭' 상표 사용 대가로 매월 총 매출액의 3~5% 로열티 지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군소 불닭 업체들에 대해서는 부원식품 가맹점으로 들어오는 곳에 한해 불닭 상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불닭 상표를 무단 사용하는 곳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등 법적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원은 이미 약 2년 전인 2005년 3월에 홍초원 가맹점을 비롯한 전국 400여개 불닭 판매점에 '불닭'이 들어간 상표를 쓰지 말라는 취지의 경고장을 보냈다.
업계에서는 당시 부원의 '불닭' 상표 외에 홍초원의 '홍초불닭' 상표가 특허청에 등록돼 있어 부원의 상표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원이 '홍초불닭' 상표에 대해 제기한 등록무효심판에서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승소를 확정받으면서 유일한 '불닭' 상표권자가 된 것.부원 관계자는 "상표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다면 불닭 업계는 부원-홍초원 2개사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초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부원 측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며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2004년 한때 전국에 7000여개 불닭 음식점이 성행했으나 현재는 500여개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초원이 140여개,부원식품은 40여개의 가맹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