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조각가 아르망 페르난데스와 칸디나 회퍼,짐다인,로버트 인디애나,프랭그 스텔라,카렐 아펠,살바도르 달리 등 해외 인기작가 10여명의 작품 40여점을 백화점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예화랑이 22일부터 3월22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대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전관에 선보이는 '거장들의 감동을 느끼다(Feel the Masterpiece of Great Artists)'전이다.

현대미술사의 한 획을 긋는 팝아트부터 신사실주의까지 인기 작가들의 회화 조각 사진작품이 소개된다.

출품작에는 팝아트의 메시지를 담은 미국 짐다인의 '나이트 필드,데이 필드(night field,day field)'을 비롯해 인디애나의 평면작업 '클래식 러브',프랑스 조각가 아르망의 '위대한 헤르메스-조각난 개성',미국 추상표현주의 작가 프랭크 스텔라의 '사금파리',네덜란드 출신 피에트 몬드리안의 '무제' 등이 포함됐다.

작품가격만 총 200만달러에 달한다.

평범한 일상을 감각적인 기법으로 작품에 끌어들인 짐다인의 '나이트 필드,데이 필드'은 격렬한 색감으로 미로의 비너스 이미지를 표현해 눈길을 끈다.

2005년 12월 사망 이후 작품값이 1년 새 3~5배 오른 프랑스 조각가 아르망의 '위대한 헤르메스-조각난 개성'은 현대사회의 신드롬을 유머러스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조각작품.이 밖에 인디애나는 그래픽 디자인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강력한지 작품 '크래식 러브즈'를 통해 보여준다.

예화랑은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에머럴드룸에서 21~28일 '백남준과 미디어 작가전'도 함께 마련한다.

백남준씨의 1주기를 추모해 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최근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참여작가는 강영선 고병섭 안수진 양만기 이장원 이한수 임영선 한승구 등.

(02)542-5543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