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금호석유 신용등급 하향 영향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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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이 최근 금호산업과 금호석유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지만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용등급 조정은 주로 대우건설 인수참여로 인한 차입금 증가 때문이지만, 이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은 소폭이라는 이유에서다.
20일 대우증권 이응주 연구원은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인해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신용등급이 하향됐지만 금호석유의 추가적인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의 차입금 증가는 대부분 만기 3년 이상인 회사채의 발행을 통해 이뤄졌고, 발행금리도 6% 이하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으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은 유동성 장기부채를 포함한 4000억원의 단기차입금 차환으로, 이자율이 50bp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자비용 증가는 2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2% 감소시키는 효과에 그칠 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일시적인 신용등급 하향보다는 실적개선과 자산가치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현대증권은 금호산업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증권은 "금호산업의 장단기 신용등급 하락으로 올해 금융비융이 35억원 순증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올해 경상이익 추정치의 1.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올해 4000억원의 자산매각을 통한 순차입금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 현금흐름 개선 등으로 내년에는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가 2만86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신용등급 조정은 주로 대우건설 인수참여로 인한 차입금 증가 때문이지만, 이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은 소폭이라는 이유에서다.
20일 대우증권 이응주 연구원은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인해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신용등급이 하향됐지만 금호석유의 추가적인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의 차입금 증가는 대부분 만기 3년 이상인 회사채의 발행을 통해 이뤄졌고, 발행금리도 6% 이하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으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은 유동성 장기부채를 포함한 4000억원의 단기차입금 차환으로, 이자율이 50bp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자비용 증가는 2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2% 감소시키는 효과에 그칠 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일시적인 신용등급 하향보다는 실적개선과 자산가치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현대증권은 금호산업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증권은 "금호산업의 장단기 신용등급 하락으로 올해 금융비융이 35억원 순증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올해 경상이익 추정치의 1.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올해 4000억원의 자산매각을 통한 순차입금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 현금흐름 개선 등으로 내년에는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가 2만86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