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닷새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1포인트 내린 1447.6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뚜렷한 내부 모멘텀이 없고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이내 약세권으로 떨어졌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55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23억원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대규모 순매도(3888계약)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도 513억원 매도 우위다.

보험과 전기가스, 의료정밀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POSCO가 소폭 오르고 있고, 우리금융현대차가 1% 남짓 상승 중이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하이닉스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주말대비 1.12포인트 오른 606.19로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이 94억원 내다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44억원과 58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다음이 하락하고 있고, 메가스터디는 3%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동서와 휴맥스, 네오위즈는 상승하고 있고, SSCP는 약 4% 급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