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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을 잇는 차세대 라이프스타일로 '로하스(Lohas)'가 부각되고 있다.

여유롭고 건강한 삶으로 대변되는 웰빙이 지극히 개인적인 문화인 반면, 로하스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공동체의 삶을 중요시한다.

한마디로 혼자가 아닌 '다함께 잘 살자'는 개념.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갖춘 '로하스족(族)'은 건강식품 하나를 고르더라도 깐깐하다.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호한다.

업계에 부는 '자연 경영' 바람도 로하스족의 소비패턴에 맞추기 위한 자구책 중 하나.

최근 건강전문기업 (주)휴럼(대표 백순옥 www.hurum.co.kr)이 '로하스 프로젝트2007'을 새 경영전략으로 삼아 건강문화 선도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앞선 제품력으로 천연의 자연건강을 실현하자'는 경영철학이 구체화된 것. 無방부제ㆍ無색소ㆍ無향료ㆍ無첨가물의 '4無 원칙'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불어 '로하스 캠페인'을 통해 로하스 문화를 앞장서 이끌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무엇보다 '로하스 프로젝트2007'에는 건강식품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주)휴럼의 의지가 담겨있다.

(주)휴럼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 차별화된 기술력, 연구개발 경영이 하나로 집약된 야심찬 전략이기 때문이다.

(주)휴럼은 지난해 1월 모기업인 KT&G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KT&G중앙연구원에서 축적된 노하우에 자체 기술력을 더해 유기농 소재의 친환경 식품과 전통식품을 생산한다.

지난 1년 동안 '휴럼'은 명실상부한 건강전문브랜드로 성장했다.

대형할인마트와 백화점, 홈쇼핑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내세운 판매 전략은 건강식품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기틀이 됐다.

지난해 4월 시작한 대리점사업은 1호점인 진주 평거점을 시작으로 6개월 만에 휴럼전문 대리점 10개 출점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주)휴럼의 염선호 마케팅본부장은 "오는 3월부터 기존의 대리점사업을 프랜차이즈사업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며 "신년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월7일 분당에 휴럼 직영1호점을 먼저 개설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랜차이즈사업팀은 40개의 가맹점 개설과 30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이 회사는 '자연에서 찾은 건강한 내일'이라는 신제품 전략에 따라 유기농 건강음료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휴럼석류즙'은 40만 명에 가까운 고정고객을 확보하며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석류와 복분자 등의 천연착즙음료와 가시오가피, 뽕잎, 헛개나무 등 국내산 약용소재를 원료로 한 전통식품, 3개의 국내 특허를 획득한 장건강 기능식품, 감마리놀렌산, 비타민C, 홍삼진액, 선물용 고급 패키지 등 총 7가지 분야에서 6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6월 천연 자연소재의 이ㆍ미용제품 런칭을 앞두고 있는 (주)휴럼은 제품 개발에 꾸준히 매진해 연말까지 100여 종의 제품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12월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기초과학연구소와 MOU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휴럼이 갖고 있는 제품개발력과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기초과학연구소의 임상의학 연구 및 생명과학 인프라를 결합시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 이 회사는 앞으로 대학교 및 종합병원연구소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산학연 협동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휴럼의 백순옥 대표는 "제품 개발과 함께 체계적인 광고ㆍ홍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휴럼이 건강브랜드를 넘어 소비자와 친숙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알리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biznc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