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른 이란의 핵 개발 중단 시한이 21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대(對) 이란 공격 계획이 공개되는 등 걸프지역에 또다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기 위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수립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미국의 공격 목표에는 이란의 핵 시설은 물론 군 시설 대부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을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은 지난 18일 핵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19일부터 사흘간 이란 내 16개 주에서 6만명을 동원,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