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로드 엑스포2007'에서 '강장백세주'와 '백세주'가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프로드 엑스포'는 파리SIAL,도쿄 식품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식품박람회로 꼽히는데,국순당이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출품해 상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출품된 주류들이 대부분 와인 위스키 보드카였을 정도로 아시아 제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외의 결과를 얻었다"며 "와인과 위스키가 주도하는 세계 주류 시장에서 한국 전통주의 우수성을 인증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금상을 받은 '강장백세주'는 찹쌀과 누룩을 주 원료로 인삼 구기자 오미자 등 10가지 한약재를 넣어 빚은 강장주로 매년 일정량만 한정 생산하는 프리미엄급 약주다.

1992년에 첫 출시된 '백세주'는 생쌀을 가루내 술을 담는 국순당의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에 구기자 오미자 인삼 등의 한약재가 들어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