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NHN 등 대형 인터넷 포털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조사에 나선다.

이동규 공정위 사무처장은 20일 한 라디오에 나와 "국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조사전담팀을 다음 달 구성해 실태 및 직권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처장은 "당초 올 상반기 중 실태조사와 직권조사를 실시할 방침이었으나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4~5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일정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사업자와의 거래조건이나 거래관행 등을 파악,콘텐츠 제공대금 지급을 지연하거나 다른 사이트와 거래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 등이 발견되면 시정 조치하고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