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계열 금융회사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20일 공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신운용 지분을 대한생명에 넘기기 위해 실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말 국민은행 쌍용화재 굿모닝신한증권 등으로부터 한화투신 지분을 사들여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생명이 한화투신을 인수하면 한화손해보험(옛 신동아화재)을 포함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두 곳을 거느리게 된다.

대한생명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한화손보에 450억원을 새로 투자,총 투자금액이 1960억원으로 늘게 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